오래된 사물이 말을 걸어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시간과 애정이 깃든 물건은 시대를 넘어 무언의 메시지를 건네어 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수집해온 빈티지 기물에 영감을 얻어 사물의 영속성을 금속으로 연마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세대를 건너 전해지는 장면을 상상하며 만든 작품들에는 금속의 순수한 물성, 작가가 쌓아온 섬세한 기술과 상상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여러 대륙에서 소중히 선별해 간직해 온 작가의 빈티지 컬렉션도 함께 만나보세요. 오래된 기품을 지닌 물건과 새롭게 빚은 기물 사이를 천천히 거닐며, 각자의 궤적을 그려 나갈 사물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with- 전시기획: 핸들위드케어- 포스터와 리플렛 디자인: 이재민 ◆ 2023년 6월 1일 - 2023년 6월 25일 (월요일 휴무) ◆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43 1층 Handle with Care◆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 02-797-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