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영그는 5월, 칠흑漆黑으로부터 맑은 빛을 길어 올리는 박수이 작가의 작품전을 시작합니다. 20여 년간 긴 호흡으로 이어온 작업을 크고 작은 밭이 담긴 옻칠화, 돌담을 두른 밭 형태의 바구니 그리고 밭을 일구다 건진 돌로 쌓은 모빌의 세 축으로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수백 번의 옻칠과 손길을 더해 반듯하게 지어낸 토양 위로 반짝이는 씨앗은 앞으로 다가올 풍요로운 전경을 꿈꾸게 합니다. 작품에 서린 빛과 바람, 공기를 느끼며 각자의 마음에 심을 소망 하나씩을 발견해보면 좋겠습니다. with- 전시기획: 핸들위드케어- 포스터와 리플렛 디자인: 이재민 ◆ 2023년 5월 4일 - 2023년 5월 28일 (월요일 휴무) ◆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43 1층 Handle with Care◆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 02-797-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