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9일부터 Handle with Care의 신년 전시 《사귀게 된 돌 - 스기사키 마사노리 조각전》이 열립니다. 새해의 첫 전시를 준비하며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들을 떠올렸습니다. 안부를 묻는 목소리와 희망을 써 내려간 약속들. 조각가 스기사키 마사노리는 이러한 마음을 가지런히 모아 다정하고 단단한 형상으로 빚어냅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과묵한 친구이고 둥근 온기이며 변치 않는 좌표임을. 이번 전시에서는 문태준 시인의 아름다운 서정시가 함께합니다. 시인의 문장을 전시 타이틀로 삼는 감사한 기회 또한 누렸습니다. 돌 하나를 곁에 두고 건네는 시인의 지긋한 말을 작품 옆에 두고 함께 읽어주세요. 초면인 시와 돌이 서로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곁을 내어주는 순간을 발견한다면 함께 웃어보아도 좋겠습니다. with- 시: 문태준,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문학동네)- 포스터와 리플렛 디자인: 이재민 ◆ 2021년 1월 19일 - 2월 14일◆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43 1층 Handle with Care◆ 02-797-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