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유화 月影鎏畫

김아람 작품전


봄의 예감에 설레이는 2월, 옻칠공예가 김아람 작품전 《월영유화 月影鎏畫》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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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작가는 칠흑의 깊은 표면 위로 금속을 더해 인간이 감각하지 못하는 자연물의 시간을 그려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빛나는 달의 모습과 오래된 암석의 표면을 모티프로 한 서정적인 플레이트와 칠기 합, 생활 가까이에서 사용하기 좋은 옻칠반을 함께 선보입니다.

김아람

대학에서 공예를, 대학원에서 칠예를 전공한 뒤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나연 작가와 함께 옻칠 브랜드 '오트오트'를 운영하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칠기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서정적인 분위기의 개인 옻칠 작품을 만듭니다. 


손길로 다듬고, 칠하고, 말리기를 수십 번 반복하여 칠기 위에 그려낸 무늬는 아득히 먼 곳에서 빛과 그림자를 만드는 달의 형상,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무리지어 피어난 야생화의 모습과도 닮아있습니다. 전시 작품을 통해 칠기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일상 가까이에서 경험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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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 3월 3일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4, 4층

070-4900-0104

전시 기획: Handle with Care

포스터 디자인: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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