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0일부터 Handle with Care의 올해 마지막 전시 《오롯이 우주 - 김선갑•남미혜 작품展》이 열립니다. 심연의 빛, 자개를 세공하여 자연의 정경을 담아온 김선갑 선생님과 남미혜 작가의 나전螺鈿 작품을 소개합니다. 주위를 압도하는 나전의 광채만큼이나 여백이 주는 고요가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두 분의 작품에는 호젓하고도 온전한 우주의 품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나전을 매개로 한 두 예술가의 우정과 교류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전통과 시대에 구애 받지 않은 나전칠기 공예를 선보이며 50여 년간 작품의 지평을 넓혀온 김선갑 선생님, 자개의 형형한 빛 조각으로 나전의 새로운 인상을 빚어낸 남미혜 작가. 두 분이 그려낸 빛의 궤적을 천천히 따라 걸으며 우리의 마음 어딘가에도 작은 반짝임이 스미길 기대합니다. ◆ 전시 일정 11월 19일(목) - 20일(금) 임시 휴무 (전시 준비 및 사전 행사) 11월 21일(토) - 22일(일) 예약 방문객에 한하여 입장 및 전시 관람 11월 23일(월) 정기 휴무 11월 24일(화) - 정상 운영 및 전시 관람 ◆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43 1층 Handle with Care◆ 02-797-0151